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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왜 ‘좋음’을 창조하지 못하는가 — 책임 없는 지능의 한계

AI는 옳음을 계산할 수 있다.그러나 좋음을 창조하지는 못한다.그것은 아직 인간만이‘자신의 판단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AI도 인간처럼 판단하지 않는가?AI가 내리는 판단을 보면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AI도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하고,그 안에서 패턴을 찾아 새로운 결정을 내린다.인간 또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을 기반으로 판단한다.그렇다면 AI의 판단 역시‘좋음’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지 않을까?표면적으로는 그렇다.AI가 학습한 수많은 인간의 윤리, 행동, 결과는그 자체로 ‘좋음의 통계적 지도’이기도 하다.하지만 그 판단은 언제나 외부의 데이터에 근거한 계산된 결과다.AI는 그 판단에 자기 자신을 포함하지 않는다.‘좋음’에는 두 층위가 있다우리가 ‘좋다’고 말할 때에는 두 단계의 ..

카테고리 없음 2025.10.24

좋음과 아름다움 사이 — AI 이후의 인간이 세워야 할 판단의 기준

AI는 옳음을 계산할 수 있지만,좋음을 느끼지 못한다.그리고 좋음이란, 단지 옳음의 결과가 아니라스스로 세운 윤리적 기준 안에서 ‘이 방향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판단이다.윤리 이후,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앞선 시대의 인간은 외부의 윤리에 의지했다.신, 제도, 사회가 ‘이것이 옳다’고 정하면,그에 따라 움직였다.지금의 인간은 다르다.스스로 기준을 세워야 한다.AI가 모든 효율과 판단을 대신해줄수록,우리는 “무엇이 옳은가”보다“무엇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이건 단순한 감정의 문제도, 도덕의 문제도 아니다.좋음이란 스스로 창조한 윤리 위에 세워진 판단의 형태이기 때문이다.좋음과 아름다움은 같을까, 다를까철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두 단어를 나눠왔다.‘좋음’은 윤리의 영역..

카테고리 없음 2025.10.20

윤리의 창조자 — AI가 모든 판단을 대신할 때 남는 인간의 역할

AI는 목적을 없애지 않았다.다만,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목적의 빈자리를 드러냈을 뿐이다.이제 인간에게 남은 것은 하나의 질문이다.“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목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공백이 드러난 것이다AI가 인간의 ‘생산’과 ‘판단’을 대신하기 시작하면서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한다.“AI가 인간의 목적을 빼앗았다.”하지만 사실 AI는 아무것도 빼앗지 않았다.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절대적 목적을 잃고 살아왔다.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을 때,그건 곧 외부의 윤리가 사라졌음을 의미했다.그 이후의 인간은더 이상 주어진 명령에 따라 살아가지 않았다.의미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내가 스스로 세워야 하는 것이 되었다.AI는 그 공백을 단지 비추는 거울일 뿐이다.그 거울 앞에서 인간은 다시 묻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17

인간의 의미가 기술에 의해 세 번 흔들린 역사

기술은 언제나 인간을 돕는 도구로 시작했지만,결국 인간의 존재를 다시 묻게 만드는 질문으로 끝나왔다.우리는 지금 그 질문의 세 번째 파동 위에 서 있다.1️⃣ 첫 번째 흔들림 — 산업혁명과 노동의 의미18세기 후반, 증기기관과 자동직조기가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인간의 손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했고,‘노동’은 더 이상 생존의 필수 조건이 아니게 되었다.이때 많은 사람은 두려워했다.“기계가 일한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지만 존 러스킨과 윌리엄 모리스 같은 사상가들은 달랐다.그들은 기술을 거부하지 않았다.오히려 이렇게 말했다.“기술이 인간의 손을 해방시켰다면,이제 인간은 자신의 정신을 더 자유롭게 써야 한다.”노동의 의미가 사라진 자리에,‘가치 있는 일’의 개념이 태어났다.기계가 움직이는 시대..

생각 2025.10.13

AI가 목표를 대신 세우는 시대,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

AI가 생산과 유지보수를 모두 대신하는 시대,인간에게 남은 질문은 단 하나다.“그렇다면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시키는 삶과 살아가는 삶AI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존재가 되었다.어떤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심지어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도 제안해준다.그런 시대에 인간은 점점 ‘시키는 삶’을 살아간다.스스로 묻지 않아도,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답을 준다.그리고 그 답은 늘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빠르다.하지만 그 편안함 속에는 묘한 공허가 있다.왜 이 일을 하는지, 이 방향이 정말 나의 것인지묻는 일이 사라지면,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운영되는 것이 된다.의미의 외주화, 혹은 ‘의미의 피로’사람들이 더 이상 삶의 이유를 묻지 않는 건게으름 때문이 아니다...

생각 2025.10.10

유지보수가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유지해야 하는가

LLM과 AI agent가 생산과 유지보수를 모두 맡는 시대,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할까.기술이 구조를 기억한다면, 인간은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유지보수의 미덕이 사라지는 시대예전엔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미래의 누군가를 위한 약속이었다.내가 짠 코드, 설계한 구조, 남긴 문서들은 모두 다음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쓰여야 했다.생산은 곧 유지보수를 전제한 행위였고,그 배려와 구조적 사고는 한 사람의 미덕이었다.그러나 지금은 다르다.LLM과 AI agent가 생산과 관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AI는 코드의 의도를 파악하고 수정하며, 전체 맥락을 기억한 채 일관된 개선을 수행한다.이제 ‘유지보수성’은 인간의 미덕이 아니라,AI의 기능 목록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생산의 윤리가 바뀌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는 여전히..

생각 2025.10.05

CERN의 2024년 연구: 중성미자와 페르미온-보손 경계의 모호성

2024년,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진행된 중성미자 연구는 물질의 기본 속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이번 연구는 입자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페르미온과 보손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CERN의 연구와 그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CERN: 입자 물리학 연구의 중심CERN(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입자 물리학 연구소입니다.1954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우주의 기본 구성 요소를 탐구하는 실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CERN의 대표적인 실험 장비인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충돌시..

카테고리 없음 2025.05.18

피지탈 스포츠: 스포츠와 디지털이 만나는 미래

📌 피지탈 스포츠란 무엇인가?피지탈 스포츠(Phygital Sports)는 'Physical(물리적)'과 'Digital(디지털)'의 합성어로, 실제 스포츠와 가상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입니다.선수들은 먼저 가상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 후, 실제 경기장에서 동일한 스포츠를 진행하며, 두 경기의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승패를 결정합니다.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먼저 FIFA 게임에서 경기를 한 뒤 실제 축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피지탈 스포츠의 기원과 확산기원:'피지탈'이라는 용어는 2013년 호주의 광고 회사인 모멘텀(Momentum)이 처음 사용하였습니다.스포츠 분야에서는 물리적 활동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며, 러시아에서 최초로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았습..

스포츠 2025.05.18

《나는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는가》 시리즈 6편 - 나는 어떤 ‘실수’는 견디고, 어떤 ‘실수’는 못 견디는가

같은 실수라도 어떤 것은 쉽게 넘어가고, 어떤 것은 오래 남습니다.나는 왜 특정 상황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감정적 반응의 이유와 대처법을 알아봅니다.🧩 같은 실수, 다른 감정살다 보면 같은 실수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어떤 때는 쉽게 넘어가면서도, 다른 때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나를 괴롭힌다.예를 들어,평소에 무심코 한 말실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중요한 자리에서 나온 말실수는 오랫동안 신경이 쓰인다.그렇다면 같은 실수인데 왜 나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걸까?이 감정적 불균형의 이유를 탐구해보고 싶었다.🧭 나는 왜 어떤 실수에 민감할까?1️⃣ 틀림의 ‘무게’는 어디서 오는가?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하지만 같은 실수라도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진다.틀림의..

생각 2025.05.18

《나는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는가》 시리즈 5편 - 외부 기준이 사라진 순간, 나만의 사고법

조언과 기준이 모두 사라진 순간,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이 글은 외부 의견 없이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과 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을 때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 서면,사람들은 조언을 구하거나 객관적 데이터를 찾으려 한다.하지만 그마저도 서로 모순될 때가 있다."이건 정말 잘 될 거야!""무조건 망할 거야!""나는 그렇게 안 해!"이렇게 주변의 의견이 서로 부딪힐 때,혹은 아예 믿을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다."내 안의 목소리는 뭐라고 말하고 있지?"🧭 스스로 사고하는 법1️⃣ 외부 의견이 모두 의심스러울 때누구나 한 번쯤 외부의 모든 조언이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을 겪는다.특히,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

생각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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